내일교회 선교 세미나 » 김활영 원로선교사(GMS 선교 전략)
세계선교 전략의 동향
전략이란 말이(strategy) 大將이란 어원을 가지고 있으며 사뭇 군사적인 용어로써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의미한다. 宣敎戰略이란 일반 전쟁에서 보여주는 목표나 방법과는 판이하지만 그래도 宣敎目標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써 綜合的인 計劃이란 면에서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정확한 計算이 필수적이라고 Peter Wagner는 강조한다.
목차
Carey이후의 현대 선교에서는 效果的인 戰略開發을 부지런히 시도하여 왔다. 이후 그의 제창에 의하여 宣敎團體(missionary society)란 효과적인 전략개발 母體가 形成되었다. 이 선교단체는 현대선교 전략에서 基本要素로 자리를 굳혀왔다. 개발된 전략들은 선교단체의 發刊物이나 잡지들로 통하여 사방으로 퍼저 갔다. 또한 중요한 전략 개발과 보급의 수단으로 宣敎大會가 (missionary convention, conference) 나타났다. 그 효시는 1854년 영국의 인도 선교사 Alexander Duff가 주강사가 된 New York에 모였던 Union Missionary Convention이었다. 이런 모임은 國家的인 차원으로, 國際的인 규모로, 나아가서 地域的으로 선교부의 행사로써 자리를 잡아갔다.
이러한 선교 집회에서 제창되고, 선교 단체가 수용한 주요 전략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Henry Venn과 Rufus Anderson 그리고 John Nevius 등이 발전시킨 소위 삼자원리(three-self formula)는 잘 알려진 전략원리다. 이 토착교회 (indigenous church)설립이란 전략은 宣敎界에서 敎科書로 받아 들여졌다. 이 토착원리가 成肉化(incarnation) 혹은 상황화(contextualization)의 원리로 발전하였으나 그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아니하다. 다만 보완되고 발전 되었다고나 할까. 선교사의 保護主義(paternalism), 財政支援 문제(subsidy), 文化 帝國主義 (cultural colonization), 등등의 비효과적인 전략에 대한 대안으로 改善策이었다.
더 구체적으로 直接傳道, 敎會開拓, 指導者 養育에 있어서 자주 활용되었던 전략들은, 深層전도 (Evangelism in depth), 총동원전도(Saturate Evangelism), 延長 신학교(TEE), 전도집회 (Evangelistic Campaign), 성경 공부반(Home Bible Study) 등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여 왔다. 나아가 間接的인 선교전략으로, 救濟, 敎育, 醫療, 地域開發등 현대적인 용어를 개발하여 總體的 使役 (wholistic ministry, approach)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多樣化(diversification), 世界化(globalization)로 말미암아 세계가 지구촌으로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교사의 종류도 短期 선교사다, 非居住 선교사, 巡廻 선교사, 專門人 선교사와 심지어는 現地人 선교사(national missionary) 등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百出하고 있다.
새 천년에는 전략적 측면에서 20세기에 이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속출할 전망이다. 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未傳道 種族을 入養하는 전략은 세계적인 net-work을 형성하여 문을 걸어 잡그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들, 종교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수많은 종족 집단들, 특수 문화 계층에 蟄居하여 외부와 접촉을 꺼리는 자들을 향하여 집요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이 入養 運動은(adopt a people group) 아직 성과는 미지수이나 확실한 전략으로 21세기는 받아 드릴 것이다. 短期 선교사와 專門人 선교사가 복음을 들고 대 규모의 행진을 할 것이다. 女性 선교사의 활약은 지난 세기와는 다른 차원에서 성과를 거둘 것이 예견된다. 거대한 平信徒 선교사 軍團이 旅行과 硏究와 事業과 기타 여러 가지 방편을 동원하면서 地球村을 누비게 될 것이다. 물론 前 世紀와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이 강력한 通信 수단이 동원 될 것이다. 일일 생활권이 된 지구촌의 交通 수단은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어쩌면 이제는 간다(go)는 의미가 점차 새로 해석 되어야 할 것이다. 즉 있는 그 자리에서 멧세지만 보내는(convey) 시대로까지 발전할 지도 모른다.
총회세계 선교회 (GMS) 선교 전략
우리교회는 사도행전의 교회처럼 宣敎的인 교회로 誕生하여, 선교하는 교회로 成長하여 왔다. 우리교회의 선교 역사를 잠깐만 살펴보면 얼른 이 사실이 증명된다. 1876년 만주 땅에서 처음으로 세례 받았던 교인들은 즉시 宣敎師가 되어 고국의 형제자매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생명을 무릅쓰고 압록강을 건넜다. 이들의 전도로 처음 교회가 誕生되고, 교회가 組織되자 말자 곧 선교사를 派送하기 시작하였다. 먼저는 이웃에 있는 僑胞들을 향하여, 다음으로는 이웃 族屬의 형제들을 위하여, 또 역경 가운데서도 굴하지 안하고 먼 곳에 있는 異邦人들을 위해 교회는 엄청난 投資를 하여 복음의 빚을 갚겠다고 나섰다.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한국교회에는 선교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와서 삽시간에 세계적인 宣敎勢力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후 체 30년이 못되어 선교사의 숫자나 使役의 範圍나 사역의 水準에 이르기까지 세계 교회가 놀라는 宣敎敎會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특히 우리 교회는 한국교회 宣敎運動에서 앞장서서 걸어왔다. 다수의 선교 指導者가 우리교회 출신이며, 현재의 先任선교사들도 대부분이 우리교회 선교사들이다. 戰略면에 있어서도 한국적인 새로운 모델을 많이 개발하여 다른 교회에게 본이 된 부분이 적지 아니하다.
우리교회는 창립 시부터 선교 構造面에서 교단 중심으로 팀 선교를 하여왔다. 선교를 감당하는 機構도 시대와 형편에 맞추어 發展을 거듭하여 왔다. 이 면이 다른 교단이나 아시아 교회에 나눠 줄 우리의 經驗이기도하다. 1907년에 西歐宣敎會에서 독립하여 전국을 구역으로 하는 치리기관으로 獨老會 조직과 동시에 外地 傳道局 (Foreign Mission Board)을 두어서 이기풍 선교사를 제주도롤 派送한다. 그때 전도국을 대표한 자는 길선주 목사였고 위원은 12명이었다. 1912년에 총회로 발전하면서 전도국은 계속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후 1940년 (29회)부터는 선교부로 개칭되었다. 1980년에 교단 기구개편 계획에 따라 宣敎局이 신설되어 宣敎事務를 全擔하게 되었는가 하면, 1983년에는 총회 직영 宣敎 訓練院을 설치하였고, 1992년에는 선교부에 병행하여 海外宣敎 委員會를 조직하여 급증하는 선교 업무를 分擔하였다.
1998년에는 大韓 예수교 長老會 總會 世界宣敎會(GMS)란 旣存의 諸 宣敎機構를 統合한 새로운 宣敎機關으로 발전하였다. 敎團的 治理會와 지교회 혹은 개인적인 참여자가 共同으로 宣敎使役을 관장하는 機構인 것이다. 이 기구는 宣敎戰略上 매우 중요한 位置를 차지한다. ‘70년대부터 일기 시작한 선교의 붐을 따라 발전되었던 支敎會 중심의 宣敎構造에서 파생된 順機能 보다 逆機能的인 要素때문에 선교자원 낭비와 신뢰성 상실이라는 비판을 받고있는 한국선교 이기에 그러하다. 이제 21세기는 世界化 시대로써, 地域敎會에서 世界敎會로, 聖職者 중심에서 平信徒 중심으로, 中央集權에서 地方分權으로, 階級體制에서 네트워크 체제로, 産業社會에서 情報社會로, 代議 民主主義에서 參與 民主主義로, 兩者擇一에서 多種選擇의 시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런 새로운 시대를 고려하고 탄생된 宣敎機關이 GMS다.
이 GMS가 다음과 같은 重要 戰略을 指向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전략을 추진하는데 배경이 되는 GMS의 기본정책이 선교사와 지교회를 섬기는 기구이며, 宣敎師와 支敎會 중심의 선교단체란 점을 강조해야겠다.
먼저 GMS는 더불어 사역이 于先 전략이다. 개선교사는 이웃 선교사와, 지부 중심의 공동 사역을, 이웃 교단 선교사들과 협력을, 나아가, 국제적인 선교 기관과 더불어 지역 복음화을 위해 기도하고 사역을 나누어 맡아야 한다는 원칙이 그리스도의 몸인 宇宙的 敎會論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지 교회들과의 더불어 일 한다는 전략은 모든 사역의 基盤인 것이다. 이런 배경으로,
첫째로,
1. 미전도 종종 중심 선교 2. 집중 전략 선교지역 개발(팀사역-team ministry, 종합선교 planed ministry) 3. 팀사역(지부) 활성화. (방안 – 우수 지부의 우선 지원 ) 4. 전교회 동원화 5. 타 선교 기관과 협력(공동 회원제 도입)
둘째로 선교의 목표상 우선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교회 개척과 지도자 양성을 항상 우선. 2. 미전도 종족 중심 선교에 역점을 (미전도 종족 입양 운동, 10/40 창문지역)
셋째로 자원 활용 측면에서, 목회자가 우선이기는 하나 효율성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종류의 선교사개발에 역점을 둔다.
1. 평신도 자원을 다수 개발하여 활용한다. (LMTC과정) 2. 단기 선교사를 많이 보낸다. 3. 특수 선교사를 활용한다( 전문인, 비거주)
넷째로 효율적인 지원사역을 위해 선교 행정의 전문화 투자를 많이 하려고 한다.
1. 사무실의 제 업무의 전산화 2. 선교사 복지를 위한 제 제도의 개발과 지원
마지막으로 선교연구와 정보수집 등 지원사역(supporting ministry)에 많은 투지를 하려고 한다.
2000년의 본부 사역 방향
우리총회 세계선교회도 마지막 그때가 가까운 새 천년을 맞이하여 사역의 방향을 분명히 하여 줄 것을 요청 받고 있습니다. 역점을 두고 指向할 使役方向을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역 방향에 대하여 자세한 지도와 적극적인 지원을 하여주시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먼저 戰略化라는 말로써 새 천년 우리 선교의 큰 틀을 짜려고 합니다. 이제까지 우리 宣敎會에 전략이 없었거나 부족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성령님의 인도와 전국 교회의 뜻을 따르면서, 모든 것들이 급변하고 있는 시대인 새 천년에 걸 맞는 새 전략이 그 무엇보다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0년 동안에 급성장한 우리 선교의 전열을 새롭게 가다듬어 우리 앞에 주어진 21세기의 역사적 선교과업을 완수하기 위하여 새 전략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戰略化란 새로운 안경을 통하여 (paradigm shift) 총체적인 선교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전략화를 통한 총체적인 선교( wholistic approach through strategization)를 슬로건으로 내 걸고 싶습니다. 프로젝트를 위한 사역, 또는 사역을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때를 (마 24:14) 앞당기기 위하여 모든 선교역량을 효과적으로 동원하는 선교를 하여야 하기 때문 입니다. 이 슬로건에 맟추어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구체적인 전략원칙에 따라서 선교회가 일사불란하게 뭉쳐지기를 원합니다.
첫 째는 선교 대상으로 미전도 종족에 초점을 둔다는 원칙입니다. 아직도 복음이 미치지 못한 곳에 優先을 두는 원칙입니다. 모든 족속이 복음을 듣기까지는 주님이 다시 오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는 개인적이고 개 교회적인 결정에 의하여 선교사 배치가 주로 이루어 젓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복투자 내지는 불필요한 경쟁까지도 배제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의 사역도 이 원칙에 따라 전략을 새로 짜고 수정도 하면서 새로운 宣敎戰線을 구축하는데 힘과 지혜를 모우겠습니다.
두 번째는 戰略的 宣敎地 集中化 원칙 입니다. 이제까지는 여러 곳에 선교세력을 분산 하였습니다. 이에 따르는 零細性 과 비전문성을 면치 못하는 약점을 보완 하여야 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주신 은사와 축복을 선교지에 투입 할 때에 그 효과를 극대화 시켜는 전략이라 생각 됩니다. 산동 선교와 태국 선교에 있어서 우리가 시도 하였던 본을 따르려고 합니다. 새 천년에는 아직도 복음이 미치지 못한 지역과 수개의 족속을 선택하여 집중 공략함으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사역이 되도록 유도하려고 합니다. 새롭게 파송되는 선교사를 이런 선택된 대상으로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선교지를 지키도록 하겠으나,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철수 하거나 이양하고 우리의 집중 선교지로 총력을 모우려고 합니다.
세 번째는 팀 선교의 활성화입니다. 전략 선교지를 중심으로 종합적이고 역동적인 팀이 형성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도 지부를 중심으로 팀 사역화를 위해 노력 하여 왔습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었으나 큰 진전이 없는 지부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팀 사역의 개발은 꼭 필요 합니다. 마구잡이식의 선교는 전략 선교의 역행이라고 생각 됩니다. 우리 실정에 맞는 팀을 개발하고 세계의 선교세력과 동역 관계를 개발해야 모든 족속에게 복음이 증거되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네 번째는 전 교회의 宣敎 動力化입니다. 아직도 총회산하 지 교회 중에 선교에 참여하지 아니하는 교회, 적어도 우리 선교회를 통하여 참여 않는 교회가 숫자적으로는 60%에 해당됩니다. 또 참여하는 교회도 열의는 있으나 어떻게 해야 할찌를 잘 모르는 교회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선교회를 중심으로 모든 교회가 활발한 참여를 하는데 거리낌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먼저, 전략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기도하는 일을 쉬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 선교회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현실성 있게 진행하겠습니다.
집중 사역대상이 될 미전도 종족을 확정 하겠습니다
집중 사역 대상이 될 사역지를 조사하고 선택하여 확정 하겠습니다.
모든 지부를 재정비하여 팀 사역이 극대화 되도록 연구하고 돕겠습니다.
전체 선교사의 사역 형편과 동역 관계를 재 점검 하겠습니다.
첨단통신 수단을 선교지와 연결하는데 완벽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정 관리의 컴퓨터화를 상반기 까지는 UP-GRADE하겠습니다.
선교 자원 발굴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하겠습니다.
각종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하여 전 교회 동원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센터관리 시스탬을 개발 확정하여 가겠습니다.
센터 개발을 위한 종합 계획을 세우고 추진 하겠습니다.
이 일을 위해 본부가 최선을 다해 선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그래서 본부 행정에 있어 금년은 섬기기를 준비하는 해가 되자고 다짐하였습니다. 준비되어 있는 선교본부로써 때를 따라 실수 없이 섬길 수 (마 24: 45, 눅 12:42)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행정 체제를 정비하고 본부 선교사와 간사를 훈련하며, 시설과 장비를 정비하여 효과적인 봉사가 이루어 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래서 선교사에 대한 정보를 충분이 알고, 선교 사역을 충분히 파악 할 뿐 아니라, 모든 후원 교회를 철저하게 이해함으로, 우리 선교회의 목표를 달성 하도록 하겠습니다.
宣敎의 戰略化
“ – – – 싸우러 갈 때에 앉아 일만으로서 저 이만을 가지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묵 14:31) 상황은 약간 다르지만 전략의 필요와 중요성을 성경에서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영적 전쟁터인(spiritual war front) 선교 전선에서는 전략이란 용어가 매우 생생하다. GMS 역시 늘 선교전략에 민감 하였다. 그러나 전략의 수준이 문제이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노련한 챔 피온 벨트를 검어 쥔 권투 선수와 흥분하여 마구 주먹을 휘두르는 신출내기 선수와의 대결에서 읽을 수 있는 전략의 차이 같은 문제였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GMS도 선교의 전략화를 서두르고 있다.
GMS가 기구를 개편확대하고 센터를 월 문리로 옮기면서 조직이니 제도니 하면서 hardware 쪽에 신경을 많이 써왔다. 이런 infra-structure에 해당되는 선교構造는 전략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software에 해당되는 선교政策 개발이나 이 정책의 운용원칙에 대하여는 고민하고 있거나, 불평하는 정도에서 한 걸음 나아가서 새로운 제안을 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지나 않는지 자책을 하여본다.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에 심령에 불이 붙은 선교사는 현장으로 달려가서 복음의 나팔을 마구 불어대거나, 교회들은 얻어진 부분적인 승리에 감동하여 선교를 외치는 소리가 높아 가는가 하면, 반대로 실망의 그늘에서 냉소적이 되어가는 교회나 선교사들 까지도 나타나고 있음을 인정한다.
GMS는 후방의 본부와 현장의 지부 그리고 소속 선교사, 후원하는 교회와 수많은 성도들이 한 솥 밥을 먹고있다. 그러나 먼저 GMS 본부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을 안다. 본부가 전략화의 중심에 서달라는 주문일 것이다. 밖의 한 선교 지도자의 기능을 다하는 선교회(fully functioning)로 탈바꿈 할 것을 요청도 받고 있다. 선교의 전략화와 관련하여 GMS 본부의 책임을 생각하여본다.
첫째로 본부는 선교사(지부)와 교회(이사회)의 중간에서 양자의 필요를 채워주는 위치임을 잊지 않고 있다.
필요들은 전략의 수립과 수행에 직결되는 사안이다. 채워 주는 방법은 대리, 조정, 공급과 배분, 통신 등등으로 선교행정이라고 하면 간단한 표현이 될 것이다. 선교 행정은 어디까지나 행정인 만큼 효율성과 정확신속성으로 신뢰를 구축이 필수 적이다. 행정은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효율화가 매우 어렵다. 더욱이 교회의 행정은 단순한 법제화 차원을 넘어서 사명감에서 그리고 감동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참여가 이상적이란 점도 고려하고 있다. 이런 원측을 바탕으로 선교지 와 후원 교회에서의 선교 사역을 위한 필요들을 찾아내기도 하고, 현대적인 방안을 통하여 채워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본부는 선교사에게 초점을 맟추어 전략을 생각하고 계획하며 추진하여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선교 역사는 선교사의 역사이기도 하거니와, 성경에서 가장 큰 관심은 언제나 사람임을 잊지 아니하고있다. 선교전략화의 중심에 선교사가 있는 만큼, 본부에서는 선교사의 선발과 훈련, 배치, 관리, 지원, 나아가서 은퇴에 이르기 까지 총체적인 선교사 관리가 주임무임을 잊지 아니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21세기란 context를 염두에 두고 전략화가 진행되어야 함을 직시하고 있다.
speed와 change란 특성을 바탕으로 거세게 흘러가고 있는 현대 문명에 발을 담그고 있는 만큼, 新武器를 사용해야 하는 전쟁에서처럼 성령께서도 현대 문명의 이기를 통하여 역사 하실 것을 확신한다. 이에 대비한 최선의 투자와 노력을 본부는 쉬지않고 있다. 미전도 족속을 향한 집중 공격을 전략의 중심 축으로 둔다든가, 교회 개척이란 종합적인 결과에 목표를 둔다든가 하는 것들이 시대를 초월하는 원칙은 변함이 없지만 우리의 사에게 주어진 상황을 고려한 전략화에 본부는 오늘도 쉬지 아니하고 있다.
미전도 종족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 24:14)
선교 대상은 선교의 전략화에 있어서 가장 먼저 거론 되어야 한다. 목표가 선명하여야 방법도 구체적적이고 실제적이 된다. 미 전도종족 우선이 GMS의 전략이다. 이는 종말론적인 접근이다. 주님의 재림에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시에 남의 터 위에 집을 짖지 않고 새로운 터를 닦는데 우선 한다는 원칙도 된다. 소위 입양운동은 미전도 종족 우선의 대표적인 구체 전략이다. 현재 까지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수의 미전도 종족을 GMS가 입양한 셈이다. 이런 입양 운동을 활성화 할 뿐 아니라, 나아가 복음이 미치지 않은 종족과 지역을 우선하는 사역 계획을 하려고 한다. 이를 개발 적용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단계로 접근하려고 한다.
먼저 의식의 변화를 기대한다. 우리 모두가 (선교사, 후원교회, 본부, 지부) 항상 실현 가능한 목표와 구체적인 대상을 생각하는데 익숙하여 지도록 노력하자. 선교사의 보고서에서 필리핀 복음화나 민다나오 복음화라는 용어 보다는 이푸가오 (종족명, 부족 거주 지방명) 복음화나 마노보 종족 복음화라는 표현이 자주 나타 났으면 한다. 종족집단과 같은 용어에 대해서 익숙해 젔으면한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이 전략 수립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저다 주리라 믿는다. 지부회의에서도, 선교사 파송에서도 잊지않고 선교의 구체적인 목표를 확인하다가 보면 확실한 승리가 보장되는 전략을 성령께서 보여 주시리라 믿는다.
다음으로 지부와 선교 팀 구성에 있어서 이 목표를 반영 시켜야 할 것이다. 국가 중심의 현행 지부 구조를 필요하면 과감하게 재 조정하여 목표와 대상을 중심으로 지부를 새로이 구성하는 것도 고려하였으면 한다. 선교사들이나 파송 교회들이 구체적인 지역 교회를 개척하거나 전도하는 목표에 매달리는 것도 중요하다. 지역과 그리고 지역에 연계된 종족, 특히 자생력 있는 교회가 없는 종족집단을 목표로 팀을 만들어가기를 권장하고 싶다. 기존 지부나 팀이 새로 맞이하려고 하는 선교사의 사역 계획은 반드시 미 전도 종족을 중심으로 세우도록 유도하고, 또 기존 사역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도 이웃의 미전도 지역 혹은 종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건전한 팀으로 인정을 받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전략회의나 선교 계획에 있어서 구체적인 종족 집단 연구와 그에 대응되는 전도와 교회 개척 방안 강구에서도 미 전도 종족을 우선이 되어야 한다. 기존의 사역을 변경 중단한다는 말이 아니다. 반성과 새로운 계획에서는 반드시 미전도 종족을 최 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모든 GMS의 사역 현장을 ‘미전도 종족 우선이란 시각’에서 깊이 반성하고 냉정하게 평가해 보려고 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우리의 선교현장을 선교 대상이 되는 종족을 중심으로 사역지도를 새로 그려보려고 한다. 새로운 ‘GMS사역지도’ 가 만들어 지면 세계 교회와 연대 하여 “ . . .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 . .” 하신 예언 성취를 위한 GMS의 몫을 더 정확하게 찾아 더 효과적으로 감당하게 되리라 믿는다.
선교지 집중화 전략
선교지 집중화 전략이란 특정 대상지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투입한다는 의미다. 너무 많은 지역을 대상지로 선택하면 사역을 확대하여 가면서 영세성과 비 전문성의 벽에 부딪치게 된다. 대부분의 한국 교회 선교지가 이 문제에 당면하고있다. 미 개척지에 대한 열정도 좋고, 한 선교지의 개척자라는 명예(?)에 대한 집착을 탓하고만 싶지는 않으나, 세계 복음화를 위한 효율적인 자원 사용의 전략 차원에서 심사숙고 해야 할 과제다.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OMF가 920명의 선교사를 11개 국가에, OMS가 980명의 선교사를 17개 나라에 집중 배치하고 있는데 반하여, 100명 이상의 선교사를 보유한 대부분 한국선교단체는 20개 이상의 나라에 분산 배치하고 있다. GMS도 계획성 없는 분산 배치란 비판을 면 할길 없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선교사 배치와 자원 투입에 집중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려 한다. 가능하다면 재 배치를 통하여서라도 집중화 전략을 추진하려고 한다. 다음 세가지 요소를 GMS의 집중 선교지 선택에서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먼저, 효과적인 선교지라고 판단되고, 임이 다수 선교사가 배치된 지역을 우선적으로 하여 기타 자원에 있어서도 집중 지원하는 전략이다. 태국, 필리핀, 일본, 동부 아프리카와 아시아 특수 지역과 같은 선교지가 이런 선교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깊은 연구와 자세한 조사가 선행 되어야 한다. 그러나 임이 다수 선교사를 투입 하였으니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다음으로, 문화적인 차이가 적고, 한국 선교사에 대해 호의적인 선교지를 우선으로 집중지로 택한다. 예를 들어 지난 호에서 언급한 미전도 종족 우선 전략에서도, 아시아에 있는 우리와 문화가 유사한 미 전도 종족을 집중 대상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즉 대륙적인 차원에서는 우리에게는 아시아와 아시아인이 우선이란 의미다. 아프리카는 유럽이나 아프리카 교회가, 스페인계 혹은 천주교권은 북미나 라틴 아메리카의 교회들이 책임지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아시아의 교회들은 이웃 아시아를 책임지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선교지 분할(mission comity)과 같은 정책을 재고하는 것이다. 집중 지역으로 선택된 지역일 찌라도,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타 선교 기관이나 교회와 선교 지역을 나누어 맡고, 대상 종족을 분담하여 하루 속히 지역 복음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 전략은 오래 전부터 다방면에서 효과를 거두어 온 뛰어난 방법이며, 신학적으로도 교회 일치의 원리나, 윤리적으로 사랑의 원칙이 탁월하게 돋보이는 전략이다.
우리도 이제는 전략선교를 체질화 할 때가 되었다. 기도와 연구, 나눔과 격려를 통하여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자. 집중화 전략으로 새 천년의 세계 선교를 이끌어가는 주역의 위치를 확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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