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숙 원로선교사 성역 40주년 감사예배 » 중동 북아프리카 선교 40주년 행사 안내 책자에 게재된 글을 중심으로 정리해 본다.
목차
감사의 글
축복과 기적의 40년을 넘어가면서, 미래의 비전을 바라보며, 또 다른 축복과 기적을 기대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976년 6월18일 ㅍㅅ 예배를 드리고, 1976년 8월 6일 중동 ㅅㄱㅅ로 사우디를 향해 홀로 떠났던 故이연호 목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방된 결과로 이집트에 1977년 3월 12일 입국하였습니다. 저와 자녀들은 그 해 1977년 8월 30일 남편과 합류하여 이집트에서의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제가 이곳에서 40년간 사역할 수 있었던 것은 첫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이 저에게 생명, 건강, 안전, 보호, 인도하심을 주셨기에 오늘에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임을 확신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둘째, 저를 ㅍㅅ해 준 교회와 협력 후원하신 교회와 기관 그리고 각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집트를 중심으로 중동과 북 아프리카 지역의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시고 기도해 주시고 긴 시간 변함없이 믿어주실 뿐 아니라, 열매를 얻기에 너무 열악한 이슬람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해 주셔서 제가 이 시간까지 사역하게 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셋째, 사랑스럽고 예쁜 세 딸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세 딸 은혜, 지혜, 에스더가 희생과 인내, 아픔과 슬픔, 고독과 외로움을 디디고 일어나며, 하나님의 일을 하는 엄마에게 눈물을 흘리다가도 엄마가 “이집트 가지 말고 너희들하고 함께 살까” 라는 말을 하면 눈물을 딱 끊고 눈을 크게 뜨며 “엄마 그렇게 말하시면 안 되잖아요. 하나님이 엄마에게 하라고 주신사명이 있는데 그렇게, 말하시면 어떻해요?!” 라고 말하며 적극 밀어주고 격려하던 세 딸 때문에 오늘에 제가 여기까지 사역하게 된 것입니다. “딸들아, 고맙구나. 참으로 장하다.”
넷째, 애굽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도착 후 1년 지난 1978년에 첫 사역을 시작으로 해서 애굽 ㅅㄱ센터, 알샤피아 ㅅㄱ 훈련학교, 메나이, BCM 등을 함께 하며 동역하는 현지, 한인 사역자들에게 감사합니다. 저의 부족함과 실수에도 불구하고 마음과 생각, 시간과 노력, 성실과 충성으로 함께 한 동역자들이 있었기에 제가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애굽인들은 저에게 “옴미”(나의 엄마) “마스레야”(이집트 여자) 라고 합니다. 외모는 한국인이나 내면의 마음은 이집트인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이집트인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함께 하는 후배 사역자들을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감사예배를 축하해 주기 위해 원근각처에서 물심양면으로 마음을 다해 축복해 주시기 위해 이집트에 오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인사를 드리며 축복합니다.
지난 40년간 사역자로 지난날을 회상해 보니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고 넓어서 감회가 깊습니다. 사역을 위해,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은 교회들과 기관, 개인, 자녀들, 그리고 동역자들이 있었기에 이 시간이 있게 됨을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40주년 감사 예배 행사의 목적
1) 한인 최초의 중동, 북아프리카 ㅅㄱㅅ인 김사라 선생님의 사역 40주년을 하나님 앞에 감사한다.
2) 앞으로의 중동 북아프리카 M ㅅㄱ를 위한 비전을 참여한 손님들과 함께 나눈다.
비전 나눔
비전과 함께 40년 사역
중동 ㅅㄱㅅ로 파송예배를 1976년 6월18일 받고, 그해 8월 6일 남편 고 이연호 목사는 한국건업 회장 김인득 장로님의 도움으로 취업비자를 받아 그 회사의 직원 형식으로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 입국하여 빈넬 회사의 한인교회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 목사 ㅅㄱㅅ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되어 2개월 만에 추방당하여 인도네시아, 싱가폴, 파기스탄, 태국을 거쳐 하나님이 주신 비전 따라 1977년 3월12일 이집트에 도착하여 이집트 ㅅㄱ가 시작되었다.
사역 기간 중 1979년 7월11일 수단과 이집트 목사님 수련회에 설교를 맡아 알렉산드리아 사막 길을 가다가 중간에서 이집트 군인 한 사람을 태워 가던 중 교통사고로 1979년 7월11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었다. 순ㄱ의 영광을 달라고 기도했던 남편, 이 땅에 뼈를 묻겠다고 평상시 말해왔던 故 이연호 목사는 현재 이집트에 있는 American Cemetery(Old Cairo) 에 고이 잠들어 있다. (한국의 양화진 같은 곳)
본인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주시는 비전들을 바라보며 애굽 복음주의 신학교 도서관에서 문서사역을 하였다. 연단의 3년이란 세월은 고통의 시간들과 함께 우리 집 기도실에서 철야 기도와 금식기도를 통하여 나에게 하나님은 멈추지 않고 계속적인 비전들을 말씀하셨고, 그 시대에 맞추어 비전을 주셨고, 그 비전들을 향해 최선을 다하여 순종하며 충성하였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10년마다 나에게 turning point 가 있게 되었다.
첫 번째 텀: 1976년-1986년 도서관 사서와 지방 순회 ㅈ도에 대한 비전이다. 신학교 방학기간 공휴일 기간에 알렉산드리아(북쪽)에서 아스완(남쪽)까지 10여년 순회하며 사역하였다.
두 번째 텀: 1987년-1996년 칼빈 신학 대학원 (Grand Rapids, Michigan)에서 석사과정(1986-1988), M친구에 대한 비전이다. 이 비전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고, 애굽ㅅㄱ센터 세우는 일을 10여년 기도 끝에 1991년 1월 훈련센터를 이집트 장로교 교단 빌딩 6층에 건축하고 1992년부터 평신도 지도자 훈련, 성경학교, 젊은 목회자들 계속 교육 등을 시작하게 되었다.
세 번째 텀: 1997년-2007년 비전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애굽복음주의신학교 본교 카이로와 분교 알렉산드리아 신학교에서 기독교 교육학 개론을 강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훈련하게 되었다.
1997년 주신 비전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22개국에 복음화에 대한 비전이다. 22개국에 복음화를 위해 “알샤피아(중보자) ㅅㄱ 훈련학교”를 시작하게 하셨다. 세 번째 텀에서는 또 다른 중요한 비전은 협력선교였다. 혼자가 아니고 여러 교회 단체와 ㅅㄱ단체들과 함께 사역하는 것 이였다. 그러므로 알샤피아 ㅅㄱ훈련학교는 협력선교로 1997년 9월에 오멤 맴버, 후런티어멤버, 지엠에스 멤버 중 협력ㅅㄱ의 중요성을 아는 사역자들이 함께 알샤피아 ㅅㄱ 사역 하게 되었다.
세 번째 텀에서는 이집트뿐만 아니라, 중동과 북아프리카 22개국에 대한 비전이다. 한편 BCM (미국에 비영리단체 이름: 고 김득룡 목사님 준비하신 곳) 두 가지 목적이었다. 지도자를 훈련하는 학교 사역과 이슬람 리서치 센터였다. 비빌리칼 학교는 아버지와 동생 목사가 진행하였고, 본인은 리서치 센터에 대한 비전으로 준비해 오고 있었다. 또한 저서로 “사막의 장미꽃이” 횃불 출판사에서 1997년 출판하게 되었다.
네 번째 텀: 2008년-2017년은 본인에게 연구하게 하시므로 박사 과정을 훌러 ㅅㄱ신학원에서 2013년 학위를 받게 하셨다. 왜 하나님이 나이 들어 연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을까에 대하여 기도하던 중, 2012년 연합사역으로 인터서브 정마태 목사, 김기학 목사, 웩 단체 사역자로 김요엘 목사와 함께 네 사람의 실행위원이 MENAi (Middle East, North Africa Institute) 시작하게 되었다.
메나이 22개국 M 친구에 대한 강한 비전으로 2012년 7월 2일-6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런칭 세미나로 1차 메나이 세미나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2014년 2월 3일-7일까지 스페인 말라가에서 2차 세미나, 이집트 카이로에서 2016년 2월 3일-7일 3차 세미나를 진행하며 메나이에 대한 사역을 더욱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계속 기도하면서 준비해 오고 있다.
2014년 5월 BCM 비영리단체의 책임자로 세움을 받게 되었고, 이곳에서 Christian-Muslim Relation 리서치 센터에 대한 비전을 주셨다. 이제 한 나라가 아닌 중동과 북아프리카 22개국을 넘어 한국인으로 M친구사역에 대한 사역을 글로벌 마인드로 하는 비전이다. 현장만이 아니고, 현장과 한국, 현장과 미국, 현장과 유럽 등에서 글로벌 M친구 사역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비전이다.
고통의 어려운 시간들 가운데 10년마다 새로운 비전을 주셨고, 고통과 아픔 속에서 새로운 turning point를 갖게 해 주셨다.
10년마다 주의 일꾼들 훈련과 양육을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친구 두 명을 한국에 보내어 ZK는 한국에서 김득룡 목사에게 세례를 받고, 학업을 하게 되었다. 한국트리니티 신학교에서 마태는 학업을 하였으며, 한국의 첫 난민 목사로 많은 친구들 사역을 위해 교회 개척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H.K 목사, A.A 목사, G목사, W 목사는 미국, 한국, 이집트를 중심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사역하게 하실 뿐 아니라, 신학교 강의 사역을 통해 20여년 하나님의 사람들을 양육하는 일에 많은 네트워크를 통하여 사역하도록 축복해 주셨다.
다섯 번째 텀: 2018년-2027년 주신비전은 BCM 아래 Christian-Muslim 리서치 센터 사역을 이루는 사역이다. 지역연구, M 사역을 위해 ㅅㄱ하는 교회, ㅅㄱ하는 사람으로 훈련, 재교육, 자료 및 전략을 만들어 내는 비전을 통해 M 친구들을 일으키는 일, 제자화 하는 것이다.
BCM 사역은 글로벌 사역의 연구기관이 되어 세계 ㅅㄱ 동향 리서치에 중심이 되는 미국에 소재하고 있고, 40년의 현장 경험이 쌓인 애굽 ㅅ교 센터 (SCTS) 훈련 사역, 한국의 IP, 이슬람 연구소 협력으로 변화하는 이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차원의 사역의 비전을 기대해 보게 된다.
40년 감사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 아니라 글로벌 M 사역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기도 동역자, 후원자, 협력 사역자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이 비전은 나에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후배 사역자들로 지속적으로 M 사역이 이루어짐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있기를 기대해 본다.
본인의 바턴을 이어받아 계속 징검다리로 이어져 앞으로 40년을 바라보며 후배 ㅅㄱㅅ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 확장이 M 친구들이 있는 땅에 이루어짐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MENA 지역에 가득 채워질 것을 기대하게 된다.
축하의 글: 성역 40주년 축사
한기홍 목사 (은혜한인교회 담임, KWMC 세계한인선교협의회 공동의장, KIMNET이사장)
할렐루야!
김신숙 ㅅㄱㅅ님 중동 북아프리카 ㅅㄱ 사역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ㅅㄱㅅ님 내외분이 무슬림사역에 대한 인식 조차 없었던 1970년대 중동과 아프리카지역 1세대 첫 한국ㅅㄱㅅ로 ㅍㅅ 받으셔서 영적으로 척박한 땅에서 40년을 사역하고 계신 것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전 세계 가운데 중동 무슬림지역은 수많은 전쟁과 테러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어 쉽게 뛰어들기 힘든 현실 속에서 믿음으로 오늘까지 사역을 감당해 오신 것은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ㅅㄱㅅ님의 헌신을 주님께서 기뻐하신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역 중에 교통사고로 남편 고 이연호ㅅㄱㅅ님이 천국에 가신 후에 빈자리를 채우며 어려운 사역을 묵묵하게 감당해 오고 계시는 김ㅅㄱㅅ님은 정말 ㅅㄱㅅ님들의 본이 되고 계십니다.
이집트 유일의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사서로 시작하셔서 가정교회사역, 순회전도사역, 평신도 지도자사역, 애굽ㅅㄱ센타로 이집트를 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 22개국에 대한 ㅅㄱ열정으로 알샤피아 ㅅㄱ훈련학교를 통하여 제자들을 양성하는 사역들은 앞으로 놀라운 열매가 맺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전세계 ㅅㄱ사역 가운데 중동 아프리카 무슬림지역에서 순ㄱ적 각오를 하고, ㅅㄱ하시는 귀한 ㅅㄱㅅ님들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뜨거운 기도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시 한번 김신숙 ㅅㄱㅅ님, 성역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모임 가운데 주님께서 크신 은혜와 평강 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시126:5)”
40주년 감사예배 이후에도 더욱 복된 삶과 사역을!
정형남 선교사
1983년 11월 어느 날, 아랍권 선교 후보생이었던 저는 이집트인 MBB 자카리야와 함께 일시 귀국한 김신숙 ㅅㄱㅅ님을 처음으로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1984년 3월에 총신 신대원에 진학하였습니다.
89년 9월에 아랍권 ㅅㄱㅅ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된 저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 곳에서 김 ㅅㄱㅅ님과 더불어 아주 복되고 즐거운 시간을 귀히 가져왔습니다. 또한, 김 ㅅㄱㅅ님의 여러 동역자들 (자카리야, 히쉠, 아슈라프, 카람, 매튜 등)을 한국과 이라크와 요르단과 미국과 이집트 등에서 만나 귀한 교제를 하였습니다.
김 ㅅㄱㅅ님은 저희 내외가 요르단 주재 이라크인 교회를 처음 목회하던 시절에 직접 방문하여, 저희 교회와 저희 교회를 통해서 탄생된 이집트인 MBB인 “M”형제를 귀히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그가 요르단에서 이집트로 추방되자(1999년), 그를 적극 도우며 그의 사역을 귀히 펼치도록 해 주셨습니다. 현재의 저희 내외의 동역자인 이집트인 부트르스 목사도 김 선교사님의 애굽 ㅅㄱ 센터에서 15개월 동안에 걸쳐 MBB 사역을 위한 귀히 훈련받으며 레바논 등으로 단기 사역을 다녀왔던 자입니다.
아랍권 교계에 널리 알려진 Dr. Sarah Kim/Lee 김 ㅅㄱㅅ님과 ㅅㄱㅅ님의 여러 덕담들을 인하여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김 ㅅㄱㅅ님의 이집트사역 40주년 감사예배와 함께 저희 GMS 중동지역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우리 주님을 찬양하며, 앞으로도 더욱 복된 삶과 사역을 펼쳐가시는 김ㅅㄱㅅ님이되길 응원하며 위하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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