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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복음주의신학교 선교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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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복음주의신학교 선교서신 » 3월엔 은퇴하신 죠지 케릴렛 교수님, 미국에서 오셔서 강의… 전국적으로 징집령 시행중인데도 23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5월 정기수업엔 징집령에 대한 부담감으로 많은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10여명이 참석…오순절 신학교 학장 마넬륙 목사님 통해 목회서신 공부… 전란의 시기에 교회에 찾아오는 피난민과 기존의 성도들을 보살피는 일에 목회자의 소양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선교동역자 여러분 평안을 전합니다.
온세상이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다고 경고하는듯 전쟁과 재난 소식으로 뜨겁네요. 기도해주신 여러 동역자님들께 감사와 평안으로 인사드리며 그간의 이곳 소식을 전합니다.

3월19일~21일 정규수업

은퇴하신 죠지 케릴렛 교수님이 미국에서 오셔서 강의해주셨습니다. 전쟁전에도 여러번 봉사해 주셨는데 금번에도 우크라이나복음주의신학교를 방문하고 목회자들에게 <나사렛 예수: 생애, 가르침 및 서구 문명에 끼친 영향>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통역은 안드레이 목사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전국적으로 징집령이 시행중인데도 23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여 기도하며 찬양하며 은혜로운 강의로 힘을 얻고 사명을 안고 돌아갔습니다.

5월 13~16 정규수업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했습니다. 키이우 곳곳과 터미널, 기차역, 전철역 주변에는 경찰들이 동원하여 갈 군인들을 징집하느라 심하게 검문하는 것을 봅니다. 길거리에서 강제 징집되어 2,3일만에 군대에 들어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속출합니다. 이에 징집령에 대한 부담감으로 많은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10여명이 참석하여 오순절 신학교 학장 마넬륙 목사님을 통해 목회서신을 공부하였습니다.

소수이기에 강사님도 집중해서 강의가 가능했고 학생들 또한 전란의 시기에 교회에 찾아오는 피난민과 기존의 성도들을 보살피는 일에 목회자의 소양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 강의를 잘 녹화하여서 온라인 수업에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사님도 징집대상이고 우리 직원들도 징집대상이라 이런 어려운 여건을 실감하고 함께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5월 28~30일 여성사역자학교

이번 강사님은 한쪽 팔이 없으신 분입니다. 전쟁이 나고 러시아군인이 점령한 점령지에서 탈출하였습니다. 더욱이 십대 아이들도 입양하여서 키우는 심리학자입니다. 그분이 블라지미르 모세 교수인데, 진지하게 청소년 자녀교육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마을마다 전사한 아버지나 상이용사 아버지를 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44명의 여성들이 모여 이 교육을 통하여 꿈이 가득하면서도 아픔 가득한 이들에게 이론이 아닌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으로 다가가기를 소망하며 다짐하였습니다. 특강으로는 그리스도인의 재정에 관하여 아나톨리 교수님이 강의해 주셨습니다.

6월 2일 신학생 전사자 부모 방문

바이닥 목사의 초청으로 비니쨔 그리스도구세주 교회를 방문 하여 말씀 전한 후 시간이 좀 지났지만 전사한 신학생의 어머니 가정을 방문하여 위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계당국의 설명으로 작년 가을에 동부전선에서 실종상태였다가 최근에 유골이 수습되어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 확인이 되어 그 어머니에게 유골이 돌아왔습니다. 3주전에 장례식을 집에서부터 진행했고, 알렉산드르 형제가 묻힌 고향땅 무덤에서 치유와 위로가 필요한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 했습니다. 국가에선 ‘영웅의 무덤’이라는 의미로 국기를 꽂아주었습니다. 그 작은 시골마을에 전사자가 6명이나 되었습니다.

6월 11일 행정회의

다가올 새학기와 졸업식 준비를 위하여 행정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9월에는 여성사역자 학교와 목회학 학사과정 및 석사과정 학생들의 졸업식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일차로 석사 과정 졸업 예정자이자 미국으로 피난간 쟈꼬브 학생의 논문 발표도 하고 심사도 하였습니다(5월 24일). 그 외 6명이 졸업할 예정입니다. 교무처장과 교수들이 분배하여서 졸업 예정자들이 논문을 잘 마무리 하기를 독려하였습니다.

6월 13일

교내 진입로 아스팔트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겨울 난방용 장작을 구입하려 합니다. 겨울을 나려면 장작구매비용 330만원이 필요합니다.

2024년 가을학기 계획

7월 직원가족 수련회
금년 직원 가족 수련회는 징집에 대한 살벌한 현실 문제로 신학교 내에서 갖기로 하였습니다.

7월과 8월은 저장식품들을 많이 준비해야 됩니다. 금년 겨울 전기 사정이 벌써 좋지 않을 것이라는 뉴스가 계속 보도되고 있습니다. 하루에 20여시간 정전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을부터 있을 수업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것 같습니다. 미리 준비 할 수 있는 식품들을 병조림으로 잘 준비해야겠습니다.

9월 신학생 졸업식 예정
전통적으로 졸업식을 월요일에 진행하였으나 금번은 목요일 수업 후에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전시라 수업 일수를 줄이고 수업을 빡빡하게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9월부터 여성사역자학교는 두 그룹이 홀짝달로 진행함에 따라 매월 실시됩니다(그룹1은 45세이하_홀수 달 / 그룹2는 45세 이상_짝수 달)

6, 7, 8월은 교회마다 많은 캠프들이 진행됩니다.
빠벨 목사님 교회와 뚜롭스키 베체슬라바 목사님은 전사자 자녀들과 피난민 자녀들, 전쟁터에서 싸우고 있는 군인 자녀들 및 빈곤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합니다. 이들에게 복음이 들어가서 구원의 기쁨을 맛보게하시고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넘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이 사역들을 잘 돕기를 원합니다.

기도제목

1. 모든 학생들이 전란속에서 어디에서든 주님의 마음으로 아픈 영혼들 잘섬기고 말씀에 굳게 매이도록.
2. 기도해주신 덕분에 저희들의 체류기간이 7월말까지 연장되었습니다.
3. 7월 15일경 우크라이나 거주등록증 연장신청을 해야하는데 구비서류가 강화되었습니다.
4. 캄보디아 선교사로 출발한 차남 창현 선교사 가정의 정착과 언어습득을 위하여.
5. 저희 부부의 영적건강과 건강함을 위하여
6. 우크라이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교회 캠프를 통하여 주님을 만나고, 위로를 얻게 하소서
7.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신차같은 중고차를 잘 구입했습니다. 후원해 주신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영상으로보는 여성사역자 5월 수업현장입니다.

사진/조지캐릴렛, 모세, 마넬륙, 아나톨리교수 순.

권영봉, 김정신 선교사
신학교후원구좌 안내
우크라이나 선교소식 2024.6.15.
권영봉, 김정신 선교사
국민은행: 718201-01-180041 권영봉(신학교)
카톡 ID : stephenk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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