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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호기 원로선교사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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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호기 원로선교사

 

유럽 선교사 육호기 목사(사진)가 면목중앙교회(유광석 목사)에서 독일 선교사로 재파송을 받았다.

육 선교사는 1976년 12월 독일선교를 위해 파송받은 후, 33년 동안 프랑크푸르트를 중심으로 한인사역과 이슬람권 이주민 선교에 집중해 왔다. 64세의 나이에 다시 파송된 육 선교사는 “유럽은 무슬림 선교의 최전선이다. 어떻게 이슬람권 선교에 나설지 고민하지 말고, 유럽 선교를 다시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교사로 파송될 당시 우리나라는 독일로 간호사와 광부를 보내고 있었는데.
= 그랬다. 수많은 청년들이 독일에서 많은 고생을 하고 있었다. 당시 나는 평택제일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는데, 충현교회 김창인 목사님의 강력한 권고로 갑자기 선교사로 나가게 됐다. 그곳에 도착하니 동백림 사건이 일어난 직후였다. 독일 한인사회 전체가 뒤숭했다. 간호사 광부는 물론 유학생들을 돌보며 한인목회에 전념했다. 프랑크푸르트한인장로교회를 비롯해 비스바덴한인장로교회 뷔르츠부르크한인장로교회를 설립했다.

▲독일시민권을 갖고 있지 않은가?
= 맞다. 독일시민권을 얻을 기회가 생겼는데,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김창인 목사님께 상의드렸더니, 바울도 로마시민권을 얻어 복음의 최전방에서 사역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씀을 듣고 독일시민권을 얻었고, 이후 구 소련을 비롯해 당시 사회주의국가를 돌아다니며 선교할 수 있었다.

▲공식적으로 은퇴가 얼마남지 않았다. 가장 관심갖는 사역은 무엇인가?
= 지금 유럽 전역에 흩어진 한인교회를 하나로 묶는 작업을 하고 있다. 유럽함께하는한인교회(Europe Korean Torgther Church)라는 이름으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하나의 유럽 한인교회를 조직하려는 시도다. 이 작업을 위해 현재 유럽 한인교회 대표부를 구성하고, 각 나라의 한인교회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유럽은 한국 이단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는데, 유럽교회들도 우려하고 있다. 한인교회 연합체가 구성돼 교회연합과 이단세력 방어 등을 하려고 한다.

▲기독교 국가가 많은 선진국에서 사역한다고 오해를 받지 않나?
= 그래서 안타깝다. 유럽은 수많은 무슬림이 진출하고 있어 새로운 선교지로 설정해야 할 판이다. 70년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일과 유럽으로 갔듯이, 지금은 터키를 비롯해 무슬림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다. 독일에만 400만 명의 터키인들이 살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출신 선교사들이 속속 독일과 유럽 전역으로 진출하고, 유럽 현지인 선교에 나서 부흥을 이루고 있다. 유럽선교의 강점은 이슬람 선교의 교두보란 점이다. 이슬람 국가 안에서 무슬림을 개종시키기란 너무 힘들다. 그러나 국외에서 일하는 이들은 기독교로 개종하는 경우가 많다.
유럽 선교에 보다 관심을 가져 달라. 아울러 유럽선교사들은 고물가로 사모들이 부업을 하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 선교사들을 격려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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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주간기독신문(https://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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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편집장 김부식 선교사 -

GMS 선교사, 카자흐스탄에서 사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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