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기 55명 은퇴, 24명 원로 추대

믿음의 경주를 마친 은퇴 선교사들에게 예배당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기립 박수를 보냈다.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박재신 목사, GMS)가 제26회기 선교사 원로추대 및 은퇴 감사예배를 8월 8일 GMS본부 예배당에서 거행했다. GMS가 원로추대 및 은퇴 감사예배를 독립된 공식행사로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26회기에 은퇴하는 선교사는 총 55명으로, 이 중 30년 넘게 GMS 선교사로 사역한 24명은 원로선교사로 추대받았다. 감사예배에는 은퇴 및 원로추대 선교사들과 GMS이사회 임원, 가족과 지인, 파송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사장 박재신 목사는 ‘마침과 시작’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바울은 자신의 모든 수고와 눈물, 생명을 바쳐 전제(奠祭)와 같이 사명을 감당했다. 은퇴 선교사 여러분들 또한 문화와 언어가 다른 선교지에서 바울처럼 최선을 다해 사역했다”며 “하나님의 큰 위로와 은혜가 있길 기원하고, 은퇴가 끝이 아니라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또 다른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예배에 이어 은퇴식은 원로 및 은퇴자 소개, 원로 및 은퇴패 증정 순으로 이어졌다. 이권희 목사(부이사장)와 강승삼 원로선교사, 오삼열 선교사(GMS선교사회 상임부회장)가 격려사와 축사로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은퇴자 대표로 서강태 선교사(일본)는 “30년 동안 사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교단 교회들의 기도와 후원, GMS본부 관계자들의 도움 덕분이었다”고 인사하고,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찬양을 부르는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독신여선교사로 살아온 배영선 선교사(대만)는 “임마누엘 하나님과 GMS, 동료 선교사들의 은혜가 크다. 사역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주님께서 불러주시는 날까지 또 다른 사명을 감당하며 살겠다”고 인사했다.

▲제26회기 은퇴 선교사(*는 원로추대): 이진희·조성숙(*) 안석렬·이성옥(*) 이기제·박미숙(*) 배영선(*) 김선옥(*) 박경환·이순연(*) 안동기·윤정근(*) 이명시(*) 정말순(*) 노시영·김향실(*) 유순옥(*) 이순주(*) 서강태·박경희(*) 김정남·서정임(*) 손경순(*) 양주림(*) 배상호·배인교 한성수 박상영·도정희 이진섭 이종수 김화수 김인진·이조명 황규영·조정순 김두현·고미영 안승희 박선진·최정화 배안호·박옥산 정주현·강순금 신복규·김양근 김대식·강숙희 정운삼·김방자 이홍우·김정희 정훈채·이덕희.